[단독] "나 한국 변호사야"…사기 행각 우즈벡인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머나먼 타국땅까지 와서 기댈 곳이라곳 동포밖에 없는 이주민들이 많죠.<br /><br />그런데 자신을 변호사라고 속이며 동포를 상대로 사기를 일삼던 우즈베키스탄인이 경찰에 고소됐습니다.<br /><br />알고보니 자신도 불법 체류자였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국에 거주하는 30대 우즈베키스탄 여성 A씨.<br /><br />지난해 말 남편과 이혼을 준비하던 중, 지인으로부터 한국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우즈베키스탄인 B씨를 소개받았습니다.<br /><br />수임비는 770만원에 달했지만, 어렵게 270만원을 착수금으로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약속과는 달리 소송은 차일피일 미뤄졌고, B씨로부터 나머지를 주지 않으면 추후 절차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말까지 들었습니다.<br /><br /> "친구를 통해서 가해자를 알게 됐고, 한국에서 10년 넘게 활동한 이혼 전문 변호사라고 소개해서, 같은 나라 사람이라서 믿었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모두 가짜였습니다.<br /><br />알고보니 B씨는 변호사 자격증도 없고, 체류 기간까지 만료된 불법체류자였습니다.<br /><br />가해자가 운영하고 있는 SNS입니다.<br /><br />자신을 법률 상담하는 변호사로 소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서에서 찍은 사진과 사건을 해결했다는 문구까지 버젓이 올려뒀습니다.<br /><br />A씨 사례 외에도 비자를 연장해준다는 명목 등으로 사기를 당한 피해자만 5명, 피해액은 3천만원에 육박합니다.<br /><br />인천 연수경찰서는 피해자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#우즈베키스탄 #사기 #변호사_사칭 #불법체류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